
ZETA DESIGN NOTE — RECIPE DESIGN
ZETA가 계단이 아닌, 곡선만을 선택한 이유 — 레시피 제작 경험과 설계 배경을 소개합니다.
THE QUESTION
지금의 하이엔드 가변압 에스프레소 머신 대부분은 정해진 시점마다 압력을 계단식으로 바꾸는 스텝(Step) 프로파일 방식을 사용합니다. 당사의 자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.
그런데 그 과정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면, 압력이 급격히 바뀔 때마다 커피 퍽이 크게 부풀었다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퍽이 급격히 흔들릴수록, 편추출은 쉽게 일어나고
같은 결과를 다시 재현하기는 어려워집니다.
계단식 가변압 프로파일에서 퍽이 팽창·수축을 반복하는 모습
OBSERVATION
HOW IT WORKS
손으로 패들을 움직여 압력(Y축)을 실시간으로 가감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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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동한 시간(X축)을 따라 압력 곡선이 그대로 기록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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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시간 동안의 추출량도 레시피에 함께 저장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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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생 시 설정한 "시간" 또는 "추출량"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멈춥니다.
레시피 = 압력-시간 곡선 + 추출량 데이터
WHY IT MATTERS
손으로 직접 패들을 움직여 그리는 곡선은 그 자체로 재미있는 경험이자, 직접 눈으로 추출 양상을 확인하며 조절하기에 가장 자연스러운 추출 방식이기도 합니다.
급격한 압력 변화 없이 퍽을 다루기 때문에 재생 시에도 더 높은 재현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.
재미 + 재현성 — ZETA가 두 가지를 함께 추구하는 이유입니다.
IN-USE FEEDBACK
포터필터를 통해 떨어지는 커피의 추출 양상을 직접 확인하며, 동시에 초당 유량과 압력, 시간을 화면에서 함께 볼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.
양상을 확인하지 못하고, 즉 실시간 피드백이 없으면 불안정한 추출이 일어나기 쉽고, 유속·유량이 급변해 오히려 재현성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.
PRECISION ENGINEERING
레시피를 재생할 때는 정밀 피드백 제어를 통해, 커피머신이 구현할 수 있는 가장 부드러운 곡선으로 기록된 압력 변화를 그대로 재현합니다. 손으로 그린 곡선이, 매번 같은 한 잔으로 돌아옵니다.
*커피퍽 환경(저항)에 따라 실제 압력이 다르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.ZETA DESIGN NOTE는 계속됩니다.